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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조의 종류
조직구조를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직능별 조직과 팀형 조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매니지먼트의 성과를 기준으로 삼게 되면 분권 조직과 유사 분권 조직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어떠한 형태의 조직이라도 조직이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 존재한다.
조직의 조건
명쾌함
단순함과는 다르게 명쾌함은 보이는 것과 속성의 차이가 존재한다. 조직의 매뉴얼을 도움 없이는 자신의 소속이나 목적이 혹은 현재 위치를 알기 어렵다. 어떤 조직은 무의미한 의사결정 지연, 논쟁, 다툼, 시간 낭비, 마찰을 불러온다. 이런 상황이 많이 질수록 조직에 도움보다 해를 끼치게 된다.
경제성
경제성은 명쾌함과 상당한 관계가 있다. 인간은 성과를 목표로 행동할 때 필요한 것이 적을수록 효율적으로 행동한다. 따라서 훌륭한 조직의 조건은 스스로를 매니지먼트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용이한 조직이다. 관리, 조직, 커뮤니케이션, 인사와 같이 조직을 움직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을수록 좋다. 그중에서 높은 성과를 보일 사람은 이런 일로 소모되는 시간이 적어야 한다.
방향 설정
조직 내 구성원 혹은 조직 단위의 목표가 성과가 아닌 노력으로 향하는 조직은 있어서는 안 된다. 성과는 모든 조직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성과보다 노력이 중요한 소위 장인 정신 그 자체에 대한 몰입은 조직의 필연적인 도태를 가져온다. 일을 위해서가 아닌 성과를 위해서 일하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한다.
이해의 용이함
조직 구조는 모든 구성원이 받은 임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일은 항상 구체적이면서 개별적이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이해가능하며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일,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조직 구조는 조직 전체의 일을 이해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구성원이 받은 업무를 조직 전체에서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그리고 전체의 일과 자신의 업무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해가능한 구조가 필요하다. 조직 구조가 조직 내에서 만들어지는 커뮤니케이션에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의사결정의 용이함
모든 조직구조에서 그곳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올바른 의사결정이 실질적인 업무로 이어져야 한다. 결국 조직 구조가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모양이 되어야 한다. 항상 높은 수준의 의사결정이 긍정적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치명적인 문제의 발생을 모르는 조직 구조나 권력 다툼 같은 잘못된 문제에 관심을 기울기에 만드는 조직 구조도 의사결정을 힘들게 한다. 의사결정은 실행하고 성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그건 단지 좋은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 의사결정의 실행을 보증하는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직 구조에 따라 의사결정을 조직 활동이나 개인의 업무로 이행하는 것이 용이하거나 곤란해질 수 있다.
안정성과 적응성
안정은 조직에 꼭 필요한 요소다. 아무리 세계가 혼란스럽더라도 조직은 꾸준히 활동해야만 한다. 존속과 미래를 위하여 계획을 수립해야만 한다. 조직 구성원에게 거주 공간이 필요하다. 정류장에서 일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잠시 머무르다 가는 관광객의 신분에서 엄청난 일을 할 수는 없다. 또한 인간들에게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조직 구조는 수준 높은 적응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경직적인 구조는 안정적이기보다 부서지기 쉬운 조직이다. 새로운 성격, 상황, 조건에 적응 불가능한 구조는 지속되기 어렵다. 안정성과 적응성은 조직 구조의 필수적인 조건이다.
영속성과 신진대사
끝으로 조직은 영속해야 한다. 그리고 신진대사가 가능해야 한다. 조직은 미래의 리더를 조직 내부에서 찾아 성장시켜야 한다. 뛰어난 인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젊은 시절에 이미 톱매니지먼트에 가까운 자리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층의 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조직 구조가 제공하는 경험의 종류다. 조직 구조는 조직 내의 인재가 일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은 도와주어야 한다.
조직 구조에 대한 결론
조직 구조 설계의 출발점을 이상에서 혹은 현실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원리에서 아니면 조직 고유의 니즈, 사정, 관행, 전통에서 시작해야 하는지는 오래전부터 논의된 문제다. 하지만 이 문제에서는 어떠한 접근방법도 가능하다. 모든 조직 구조는 적용이 어렵고 문제도 쉽게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조직 구조란 존재하지 않는다. 조직 구조는 도구다. 도구에 대한 선악의 구별은 필요 없다. 적절하게 사용 가능한지 아닌지만 중요하다.
단순하면서도 현실에 적절한 구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중요한 성과를 만들기 위한 기본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 그다음 기본 활동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건 조직의 목적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데 있다. 조직 구조는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존재할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되지는 않는다. 구조의 건전성은 조직 건강과 직결된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온전히 조직 건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조직이 건강을 판명하는 기준은 구조가 지닌 완전성, 명료함, 아름다움 이런 것들이 아닌 성과다.'매니지먼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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